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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나라도 아니다"... 국민의힘, '3대 특검법' 규탄 대규모 장외 투쟁
黨추산 5천 명 집결, "용산·여의도·충정로 대통령, 그 배후는 '개딸'"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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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규탄 대회, 국민의힘의 분노 표출
더불어민주당이 합의를 파기하고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사실상 원안대로 처리하자, 국민의힘이 이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뜻을 담아 대규모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12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당 추산 5천 명의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집결하여 '야당탄압 독재정치'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야당탄압 독재정치 정치보복 규탄한다", "야당 말살 특검 악법 대통령은 거부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격앙된 구호를 외치며 민주당의 일방적인 법안 처리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는 지난 4일 특검의 원내대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에 항의해 규탄대회를 연 지 8일 만으로, 연이은 장외 투쟁은 현재의 경색된 정국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 '삼통 분립론'과 '개딸', 장동혁 대표의 맹비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삼통 분립론'을 다시 꺼내들며 현 정국을 맹비난했다. 그는 "용산의 대통령 이재명, 여의도 대통령 정청래, 충정로 대통령 김어준. 그러나 대한민국에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이라며 민주당과 그 강성 지지층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의 한국인 구금 사태까지 거론하며 "국민 손발이 묶여도 말 한마디 못 하면서 안에선 정치보복의 도끼를 휘두르고 있다"며 "밖에 나가서 신나게 얻어터지고 집에 돌아와 가족에게 식칼을 휘두르는 꼴이다. 이건 나라도 아니다"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는 민주당의 행태가 외교적 무능력과 내부적인 정치 보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 '몰염치' 발언, 정청래 대표를 향한 송언석 원내대표의 날선 비판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3대 특검법 수정 합의 파기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직접 겨냥해 "참으로 몰염치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강성 당원이 반대한다고 약속을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엎는 당 대표를 인정할 수 있느냐"며, 정 대표가 강성 지지층인 '개딸'의 눈치를 보느라 당 대표로서의 신의를 저버렸다고 맹공했다. 이는 이념과 진영을 떠나 정치인으로서의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행보를 비판하는 동시에, 국민의힘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논리로 작용했다.
🤝 정치적 연대, '우파 연대론'의 등장
이날 규탄대회에서는 현재의 대치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적 제안도 나왔다. 임이자 의원은 "우리도 뺄셈 정치는 그만하자"며 "전광훈 목사가 극우라고, 전한길 강사가 더 나갔다고, 이준석이 결이 다르다고 뺄셈 정치하면 진다. 이제 곱셈 정치하자"고 주장했다.
이는 국민의힘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더 나아가 범우파 진영의 정치적 연대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우파 연대론'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것이다.
🔥 결론: 대치 정국의 새로운 국면
국민의힘의 대규모 규탄대회는 3대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민의힘은 국회 내에서의 합의가 파기되자 장외 투쟁을 통해 민심에 직접 호소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정쟁을 넘어, 정치권의 신뢰 상실과 이념적 대립이 심화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앞으로 이 대치 국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국민의힘이 제기한 '우파 연대론'이 실제 정치적 행보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