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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정상, 톈안먼 망루에 나란히... 66년 만의 '삼각 동맹' 재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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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적 장면, 북·중·러 정상 톈안먼에 집결 🇨🇳🇰🇵🇷🇺
중국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역사적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오늘(3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 앞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톈안먼 망루에 나란히 올라섰습니다.
이들 정상은 외빈 영접과 기념 촬영에서 나란히 중심에 섰으며, 망루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함께 걸으며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2. 냉전 종식 이후 최초, 66년 만의 재회 의미는? 🤔
이번 톈안먼에서의 북·중·러 정상회동은 단순히 외교적 의전의 수준을 넘어,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냉전 종식 이후 북한, 중국, 러시아의 최고지도자가 공식 석상에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옛 소련 시절까지 포함하면 무려 66년 만의 일로, 1959년 중국 국경절 열병식 당시 김일성·마오쩌둥·흐루쇼프가 함께 톈안먼 망루에 섰던 역사적 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는 단순히 우호 관계를 과시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국제 질서 속에서 '삼각 동맹'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3. 서방의 견제 속, '반(反)서방 연대' 과시 의도 ⚔️
이번 회동은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는 서방 세계와의 갈등 속에서 이들의 '반(反)서방 연대'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으며, 중국 역시 미국과의 패권 경쟁 속에서 고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북한 또한 핵·미사일 개발로 인해 국제 사회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세 국가가 한자리에 모여 결속력을 과시함으로써, 서방의 견제에 맞서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4. 한반도와 국제 질서에 미칠 파장, 새로운 냉전의 서막인가? 🌏
이번 북·중·러 정상회동은 한반도와 국제 질서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일본, 한국이 군사적 동맹을 강화하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동북아시아의 신(新) 냉전 구도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
이들의 밀착 행보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국제 사회의 불안정성을 더욱 키울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 세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군사·경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지, 그리고 이에 맞서 서방 세계는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전 세계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