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 인터넷 방송의 어두운 이면: 미성년자 성 착취와 흉기 난동 사건, 그 위험한 실체
    사진:연합뉴스

    🚨 인터넷 방송의 어두운 이면: 미성년자 성 착취와 흉기 난동 사건, 그 위험한 실체

    수익과 자극을 좇아 범죄까지 서슴지 않는 일부 BJ들의 충격적인 행태

    ⛓️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 혐의: BJ A씨 구속영장 신청

    최근 몇몇 인터넷 방송인(BJ)들이 생방송 중 도를 넘는 가학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충격적인 사건은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BJ A씨의 사례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배포 혐의로 32세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2일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미성년자 B군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 착취물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윤리적인 문제를 넘어 명백한 범죄 행위로 규정된다. 경찰은 A씨가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하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일 그를 체포하는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이는 방송의 자유를 넘어선 명백한 불법 행위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중한 경고로 해석된다.

    경찰은 A씨 외에도 당시 생방송에 참여했던 다른 BJ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범행에 직접적으로 가담했거나 방조한 혐의가 있는지 검토하며, 이번 사건을 개인의 일탈이 아닌 인터넷 방송계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도 넘은 자극성: 방송 중 흉기 난동과 상해 사건

    BJ A씨의 범죄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 7월 20일에도 인터넷 방송 중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상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극단적인 자극을 추구하는 인터넷 방송 콘텐츠의 위험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비슷한 시기 인천에서는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BJ C씨가 생방송 중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흉기를 휘두르는 상황을 연출하다가 다른 출연자에게 실제로 상해를 입힌 것이다. 경찰은 당초 C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으나, 다툼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로 판단해 과실치상으로 죄명을 변경했다. 그러나 '연출'이라는 명분 아래 흉기를 사용한 행위 자체가 얼마나 위험하고 무분별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이는 시청률과 수익을 위해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삼는, 일부 BJ들의 뒤틀린 인식을 드러낸다.

    🎭 BJ들의 해명: '동의'와 '연출' 뒤에 숨겨진 진실

    충격적인 혐의에도 불구하고 BJ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성끼리 벌칙이었고 B군의 동의를 받았다"며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BJ C씨 또한 '연출'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의 이러한 해명은 많은 이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미성년자의 '동의'가 법적으로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는 점이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은 미성년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이 온전하지 못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성 착취물 제작 행위를 중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연출'을 위해 흉기를 휘둘러 타인을 다치게 하는 행위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위법 행위이다. 이들의 해명은 자신들의 행위가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혹은 시청자들을 속여 시청률을 올리려는 기만적인 행태임을 보여준다.

    🛡️ 인터넷 방송의 그림자: 플랫폼의 책임과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

    이번 사건들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의 관리 책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실시간으로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환경에서, 플랫폼 사업자는 불법적이고 유해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강력하게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지 의문이 남는다. 시청자들의 신고에만 의존하기에는 범죄의 파급력이 너무나 크고 빠르다.

    또한, 극단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BJ들의 행태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소비하고 이를 통해 BJ들에게 경제적 이득을 주는 시청자들의 역할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BJ와 시청자 모두의 자정 노력과 더불어, 사회 전반적인 디지털 윤리 교육법적 규제 강화가 시급하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후 늦게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C씨는 조만간 검찰에 불구속 송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들의 엄정한 처벌은 인터넷 방송계에 경종을 울리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 방송이 더 이상 위험한 놀이터가 아닌 건전한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터넷방송
    #BJ
    #성착취물
    #흉기난동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인천경찰서
    #사이버범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