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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4일 영아 얼굴 상처 미스터리: CCTV 없는 산부인과 신생아실, 관리 소홀 논란 확산
📌 기사 핵심 요약: 부천 산부인과 신생아 상처 발견 사건
- 사건 발생: 지난 2일, 경기 부천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생후 4일 된 영아 B군의 얼굴에 붉은 상처와 멍 자국이 발견.
- 부모 주장: 3시간 전 수유 시에는 없던 상처였으며, 간호사들이 정확한 경위를 알지 못하는 등 병원의 관리 소홀을 제기.
- 결정적 문제: 신생아실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고 발생 시점과 경위 파악이 불가능.
- 진단: 영아 B군은 퇴원 후 대학병원에서 타박상이 의심되는 증상으로 2주간 가료 필요 소견을 받음.
- 병원 입장: 의료진 과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상처 발생에 사과하고 향후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힘. 부모는 국민신문고 민원 제기 및 경찰 고소 검토 중.
Ⅰ. 신생아실의 충격적 발견: 3시간 만에 생긴 얼굴 상처
지난 2일, 경기 부천시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생후 4일밖에 되지 않은 영아의 얼굴에 멍 자국과 상처가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산모 A씨는 이날 모유 수유를 위해 신생아실을 방문했다가, 불과 3시간 전에는 깨끗했던 아기 B군의 오른쪽 눈 주변에 붉은 상처와 멍 자국이 생긴 것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A씨가 당시 근무 중이던 간호사 3명에게 즉각적으로 경위를 문의했으나, 누구도 정확한 발생 원인을 설명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나중에야 '이불에 쓸렸거나 태열 때문일 수 있다'는 비인위적인 가능성만을 언급했을 뿐, 병원 측은 명확한 원인 파악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 부모의 주장입니다. 영아의 얼굴에 발생한 상처는 부모에게 병원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깊은 불신을 안겨주었습니다.
Ⅱ. CCTV 부재의 딜레마: 경위 파악 불가와 법적 사각지대
이번 사건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해당 신생아실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현행 의료법상 전신 마취 수술실에는 CCTV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지만, 신생아실은 이 의무 규정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기 B군이 다친 정확한 시점과 경위는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모 A씨는 "현행 제도에서는 신생아실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CCTV가 없어 병원의 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신생아실 CCTV 설치 의무화가 앞으로의 피해를 막기 위한 필수적인 제도 개선 사항이라고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는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하는 불분명한 사고의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스템 부재가 낳은 딜레마입니다.
Ⅲ. 부모의 분노와 후속 조치: 민원 제기 및 경찰 고소 검토
산부인과 퇴원 후 B군은 지난 5일 대학병원에서 타박상이 의심되는 증상으로 2주간의 가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생명에 위협을 가할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니었으나, B군 부모는 이번 사건을 병원 측의 명백한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부모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으며, 현재 경찰 고소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모는 병원 측이 사고 발생 후 '관리를 잘하겠다'는 이야기만 반복했을 뿐, 진심이 담긴 사과나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신뢰해야 할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부모의 단호한 태도는 사고 경위의 명확한 규명과 책임 인정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Ⅳ. 병원 측의 공식 입장: 과실 부인과 교육 강화 약속
병원 측은 이 같은 부모의 주장에 대해 당시 근무자 및 부서장 등을 통해 충분히 조사를 진행했음을 밝혔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 과실이나 사고로 볼 만한 특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아이를 씻기는 과정 등 전반적인 관리 과정에서도 실수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상처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부모에게 사과하고 원만한 해결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부모 측이 법적 조치를 언급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병원 측은 "향후 병원의 잘못이 확인되면 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직원 교육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CCTV가 없는 상황에서 '과실 없음'을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Ⅴ. 결론: 신생아 안전 보장 위한 제도적 개선 시급
부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발생한 영아 상처 사건은 가장 취약한 존재인 신생아의 안전 문제와 병원의 책임 소재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던집니다. CCTV 부재로 인해 진실 규명이 막히는 상황은 신생아실에서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부모가 겪는 답답함과 불신을 극대화합니다.
궁극적으로 이 사건은 현행 의료법의 미비점을 드러냈으며, 부모의 주장대로 신생아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제도적 개선이 시급함을 보여줍니다. 의료기관은 투명한 관리와 책임 이행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하며, 신생아의 안전이 법적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사회적 합의와 입법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