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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잔혹사, SPC 그룹의 멈추지 않는 노동 참사: 샤니 대구공장 끼임 사고와 구조적 산재의 본질
    사진:연합뉴스

    일터가 아닌 사지(死地)가 된 공장: SPC 샤니 대구공장 끼임 사고의 전말과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의 대가

    [SPC 계열 샤니 대구공장 노동자 중상 사고 요약]
    2026년 6월 10일 오전 9시 38분경,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 위치한 SPC 계열사 샤니 대구공장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하여 베트남 국적의 4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오른팔에 깊은 패임 상처를 입는 중상을 당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5월 10일 또 다른 계열사인 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 2명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재발한 것입니다. 당시 정부 차원의 철저 조사 지시와 수사전담팀 편성이 무색하게도 안전 관리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음이 드러났습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화섬식품노조)는 성명을 통해 SPC그룹의 야만적인 형태를 규탄하고 고용노동부와 경찰의 철저한 경영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으며, 현재 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1. 멈추지 않는 컨베이어 벨트의 비극: 샤니 대구공장 외국인 노동자 끼임 사고 발생

    우리 사회의 안전망과 기업의 윤리적 책임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참담한 산재 사고가 또다시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2026년 6월 10일 오전 9시 38분경,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 소재한 SPC 그룹의 핵심 제빵 계열사 사니 대구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이주 노동자가 기계에 몸이 끼이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재해 노동자는 베트남 국적의 40대 여성 A씨로, 현장에서 빵 반죽 정렬 기계를 가동하며 수동 작업을 병행하던 중 순식간에 오른팔이 기계 내부 구조물에 말려 들어가는 끔찍한 화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A씨는 오른팔 피부와 근육층이 깊게 패이는 극심한 상처를 입고 현장에서 긴급 구조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체적·정신적 영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기계 설비의 기본적인 방호 장치 가동 여부와 작업장 내 안전 규정 준수가 여전히 현장에서 사문화되어 있음을 방증하는 결정적 사례로 꼽힙니다.

    2. '소 잃고도 외양간 안 고친' 무책임의 극치: 삼립 시화공장 절단 사고 이후 한 달 만의 재발

    대중이 이번 샤니 대구공장의 끼임 사고에 더욱 경악하고 분노하는 이유는, 비극의 시간적 간격이 지나치게 짧고 수법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참사가 터지기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5월 10일, 동일한 SPC 그룹 계열사인 삼립 시화공장에서는 20대와 30대 젊은 근로자 2명이 기계를 정비하고 조작하던 도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끔찍한 재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당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철저한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를 지시하고 경찰이 이례적으로 수사전담팀까지 편성하여 대대적인 압박을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생산 현장은 단 한 걸음도 안전을 향해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기업 수뇌부가 대외적으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쏟아내는 순간에도, 정작 노동자들이 매일 몸을 부딪치며 일하는 현장의 기계들은 여전히 안전 펜스나 자동 멈춤 장치(인터록) 없이 위험천만하게 돌아가고 있었던 셈입니다.

    3. 깨어져 버린 상생의 약속: 노동계의 분노와 SPC 그룹의 야만적 경영 행태 규탄

    사고 직후 노동계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며 조직적인 반발에 돌입했습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화섬식품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SPC 그룹의 야만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달 삼립 시화공장 손가락 절단 사고 직후 화섬식품노조 SPC삼립지회는 노동자 보호를 위해 회사 측과 사후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교섭을 철저하게 진행했습니다. 사측 역시 재발 방지와 설비 보완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하며 노조와 합의서에 서명했으나, 그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대구 공장에서 또다시 유사한 유형의 기계 끼임 산재가 발생했습니다. 노동계는 노동자의 생명과 신체를 소모품으로 여기는 경영진의 근본적인 인식 전환이 없는 한, 허울 좋은 특별교섭이나 합의문은 일시적인 여론 무마용 위장 전술에 불과하다며 격앙된 반응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4. 성역 없는 수사의 필요성: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조준

    상황이 이처럼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사법당국과 노동 당국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구 성서경찰서와 고용노동부 대구고용노동청은 사고 현장에 감독관들을 긴급 파견하여 사고가 발생한 빵 반죽 정렬 기계의 안전장치 훼손 여부 및 작업 중지 명령 이행 상태를 정밀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단순히 현장 조장이나 공장장의 과실을 따지는 수준을 넘어, SPC 그룹 최고 경영진의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입증하는 데 있습니다. 노동법 전문가들은 동일한 그룹사 내에서 한 달 간격으로 중대재해에 준하는 심각한 상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은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의무'에 치명적인 결함이 존재함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지적합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경영책임자가 실질적인 예산 편성과 인력 배치를 고의로 기피했는지 여부를 강도 높게 조사할 방침입니다.

    5. 이주 노동자 잔혹사와 안전 사각지대: 대한민국 산업 현장이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

    이번 사태에서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또 다른 그늘은 피해자가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여성 노동자라는 점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제조업과 식품 가공업 공장은 이주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없으면 가동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언어의 장벽과 낯선 노동 환경으로 인해 국내 노동자들에 비해 안전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우며, 위험도가 높은 위험 직무에 우선 배치되는 경향이 짙습니다. 이번 샤니 대구공장 사고 역시 이주 노동자에 대한 촘촘한 안전 가이드라인이나 실시간 소통 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했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합니다. 글로벌 식품 기업을 표방하는 대기업조차 이주 노동자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이는 국가적인 수치이자 심각한 인권 침해입니다. 소수 민족과 이주 근로자까지 아우르는 보편적 안전 시스템의 확립이야말로 반복되는 산재의 사슬을 끊어내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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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한 달 전 삼립 공장에서 노동자의 손가락이 잘려 나가는 비극이 발생해 온 나라가 떠들썩했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수사전담팀을 꾸려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음에도 한 달 만에 똑같은 SPC 계열사 공장에서 끼임 사고가 재발했다는 사실에 깊은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 정도면 SPC 그룹 내에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경영의 최우선 순위는커녕 비용 절감을 위해 언제든 희생시킬 수 있는 하위 가치로 취급받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빵 공장의 피 묻은 잔혹사를 보며 소비자들이 아무리 불매운동을 벌이고 노조가 특별교섭을 맺어도, 기업의 근본적인 DNA가 바뀌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피해자가 타국에 와서 힘겹게 노동을 이어가던 베트남 국적의 40대 여성 노동자라는 점에서 가슴이 더욱 미어집니다. 안전 장치 하나만 제대로 설치되어 있었어도, 혹은 기계가 이물질이나 신체를 감지했을 때 자동으로 멈추는 기본 규정만 준수되었어도 한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이런 끔찍한 부상은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법당국과 고용노동부는 이제 더 이상 실무 관리자 처벌이라는 미봉책으로 이 사건을 넘겨서는 안 됩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에 맞게 SPC 그룹의 최고 경영책임자를 구속 수사하는 등 본보기식의 강력하고 엄중한 법 집행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노동자의 피가 섞인 빵을 더 이상 국민들이 죄책감을 느끼며 소비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이번에야말로 안전을 비용으로 치부하는 부도덕한 대기업의 오만함을 사법의 힘으로 철저히 부수어 놓기를 강력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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