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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정상회담, '앙숙' 미국 견제 위한 밀착 행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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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이징에서 성사된 '4개월 만의 재회' 🇨🇳🇷🇺
오늘(현지시간 2일) 베이징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요한 만남이 성사되었습니다. 바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입니다.
중국 관영 CCTV와 러시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두 정상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깊이 있는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서 회담을 가진 이후 약 4개월 만의 재회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이처럼 두 정상이 불과 4개월 사이에 서로의 수도를 오가며 회담을 이어가는 것은 양국의 밀접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2. SCO 정상회의, 다자 외교의 중심에 서다 🌐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단순히 양자 회담에 그치지 않습니다. 전날 톈진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시진핑 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을 만나는 등 다자 외교의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력체로, 서방 중심의 국제 질서에 대항하는 중요한 축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국제 질서에 대한 공동의 목소리를 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반미 연대' 강화, 정상회담의 숨은 의도 🇺🇸
이번 회담의 가장 중요한 배경에는 미국에 대한 견제와 반발이 깔려있습니다.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중국과는 경제 및 안보 분야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서로에게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입니다. 시진핑-푸틴 정상회담은 단순히 양국 관계를 넘어, 미국 중심의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반미 연대'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4. 새로운 국제 질서의 서막인가? 🌍
오늘 열린 정상회담은 향후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와 중국·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비서방 세계의 대립 구도는 더욱 뚜렷해질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문제와 북한 핵 문제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담의 결과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회담이 미-중 갈등 속에서 새로운 국제 질서를 구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