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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회장 장남 이지호 씨, 美 시민권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다
복수국적 신분으로 병사 아닌 장교 선택... 재계 "노블레스 오블리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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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민권 포기하고 대한민국 군대 택한 이지호 씨
삼성전자의 수장인 이재용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 씨는 오는 15일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 씨는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다. 복수국적자가 일반 사병이 아닌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한다.
⚓ 장교 입대 선택의 의미: 복무 기간과 병역 의무
이지호 씨는 입영 후 경남 진해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의 장교 교육 훈련을 받게 된다. 이 훈련을 마친 뒤에는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정식 임관할 예정이다.
훈련 기간을 포함한 이 씨의 총 군 생활 기간은 39개월로, 이는 장교로서의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것이다. 그의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 훈련 성적과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고려하여 임관 시점에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재계의 긍정적 평가
재계에서는 이 씨의 이번 선택에 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모범적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회 지도층의 자제들이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는 의혹이 종종 제기되는 가운데, 이 씨는 복수국적 신분을 유지하며 병사로 입대할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긴 복무 기간을 감수해야 하는 해군 장교의 길을 택했기 때문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 역시 복무 기간이 긴 장교보다 병사 복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이 씨가 미국 시민권까지 포기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군 복무를 선택한 것은 공동체를 위한 모범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선택의 무게: 미국 영주권·시민권자의 희소한 자원입대 사례
병역의무 대상자 중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보유한 사람이 자원해서 군대에 입대하는 사례는 한 해 평균 100여명에 불과하다. 이는 그만큼 병역 의무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외국 국적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지호 씨의 선택은 개인적인 결정 이상의 사회적 의미를 갖는다. 그는 자신의 편의와 이익보다는 국가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택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지도층이 가져야 할 책임 의식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 결론: 사회적 모범과 공동체 의식
이지호 씨의 이번 해군 장교 입대 결정은 단순한 병역 이행을 넘어, 우리 사회에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최고위층의 젊은 세대가 특권을 내려놓고 일반 국민과 같은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들 또한 이러한 모습을 통해 사회 지도층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더불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