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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민 정서에 죄송"... 전과 5범 서울장학숙 관장, 임명 9일 만에 사직
음주운전 3회·무면허 운전 등 전과 5범 이력 알려지며 여론 뭇매... 전북도의 안일한 인사 검증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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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3회' 장학숙 관장, 임명 9일 만에 사직
전북특별자치도 서울장학숙의 새로운 관장으로 임명된 한희경 씨가 임명 9일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가 음주운전 등 전과 5범이라는 충격적인 이력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들끓는 여론을 감당하지 못한 결과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 관장은 이날 도 출연기관인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언론 보도가 나간 지 불과 하루 만에 스스로 물러나는 선택을 한 것이다. 그는 사직서를 제출하며 "도민들 정서에 부응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지역사회와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쳐 안타깝다"고 전했다.
🤔 '오랜 과거'와 '결격 사유 없음'이라는 변명
한 관장의 전과는 음주운전 3회, 무면허 운전 1회, 공직선거법 위반 1회 등 총 5건이다. 특히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임명에 결격 사유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다.
전북도는 언론 보도가 나간 후 "오랜 과거의 일을 들춰서 자격을 운운하는 것은 좀 과도하지 않나"라는 안일한 입장을 내놓아 도민들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법적인 문제가 없다 할지라도, 교육기관의 수장이 가져야 할 도덕성과 책임감에 대한 기준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 들끓는 여론, '미래 세대에게 뭘 가르치나'
이번 사건은 언론 보도와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미래 세대에게 뭘 가르칠 것인가", "학생이 음주하고 밤새고 와도 할 말 없겠네" 등 격한 반응을 보이며 장학숙 관장으로서의 자질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장학숙은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곳으로, 그 수장은 단순히 행정 업무를 넘어 학생들에게 도덕적 귀감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음주운전이라는 반사회적 범죄를 반복적으로 저지른 인물이 학생들의 롤모델이 될 수 없다는 여론은 너무나 당연했다.
🤦♀️ 인사 참사와 무능한 해명, 신뢰는 어디로
전북도의 이번 인사는 '인사 참사'라는 자조 섞인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과거의 전과 기록을 알면서도 임명을 강행했고, 비판 여론에 대해 안일한 해명을 내놓음으로써 도민들의 신뢰를 스스로 깎아내렸다.
공직 인사는 투명성과 도덕성이 생명이다. 한 관장이 사직서를 냈다고 해서 사건이 일단락된 것은 아니다. 전북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인사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고,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발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 결론: 공직의 무게, 도덕성과 책임감
이번 사건은 공직의 자리에 앉는다는 것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단순히 법적인 결격 사유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중요한 자리에 임명하는 것은 국민의 정서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행위다.
공직은 법률적 준수를 넘어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요구하는 자리다. 한 관장의 사직은 결국 이 두 가지가 부재했기 때문에 발생한 비극적인 결과다. 앞으로 공직 인사는 단순히 스펙이나 경력뿐만 아니라, 인성과 도덕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