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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 공격 vs 담배꽁초"... 그레타 툰베리 탑승 구호선단 화재를 둘러싼 진실 공방
GSF, "튀니지 항구서 드론 공격 받아" 주장... 튀니지군 "사실무근, 구명조끼에 불붙은 것"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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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타 툰베리 탑승 구호선단, '드론 공격' 주장
스웨덴의 유명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탑승한 구호품 선단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국제적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가자지구로 향하는 글로벌수무드함대(GSF) 소속 선박이 튀니지 앞바다에서 화재를 겪으면서 불거졌다.
GSF는 지난 9일(현지시간) 새벽,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항구에 정박 중이던 포르투갈 선적 패밀리호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 GSF 측, 소셜미디어에 영상 공개하며 '공격' 주장
GSF는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드론으로 추정되는 불타는 물체가 배 갑판 위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공격으로 인해 갑판 아래 창고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승조원과 승객 6명은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GSF는 설명했다. GSF는 이번 사건을 의도적인 공격으로 간주하고 있다.
🗣️ 튀니지 측 "사실무근,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반박
하지만 GSF의 주장과는 달리 튀니지 정부는 즉각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튀니지군은 "항구에 정박 중인 GSF 소속 배가 드론을 공격받았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튀니지군 조사 결과, 화재의 원인은 라이터나 담배꽁초 때문에 배의 구명조끼에 불이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튀니지군은 "적대행위나 외부 공격의 증거는 없다"고 강조하며 GSF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 가자지구 향하는 구호 선단, 이스라엘의 강경 대응 경고
이번 논란은 가자지구를 둘러싼 국제적인 긴장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GSF 소속 배 약 20척은 지난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항구에서 가자지구를 향해 출항했다.
이스라엘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이번 활동을 이스라엘의 주권 침해이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하려는 의도로 간주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6월과 8월에도 구호 선단 소속 선박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이들을 '셀카용 요트'라고 깎아내리며 국제법에 따라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결론: 진실 공방 속 인도주의적 활동의 위험성
이번 화재 사건의 진실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GSF의 '드론 공격' 주장과 튀니지군의 '담배꽁초 화재'라는 상반된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국제적으로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에서 인도주의적 활동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