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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여론조사꽃 투입, 미안하다"... 12·3 비상계엄 재판, 현장 지휘관의 충격적 증언
특전사 여단장, '내란 중요임무' 공판 증인 출석... 다음 기일에는 계엄사 부사령관 증인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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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지휘관의 솔직한 고백: "투입 의아했다"
12·3 비상계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법정에서, 당시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장이었던 안무성 준장이 충격적인 증언을 내놓았다. 그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곽종근 전 사령관이 특전사 부대원들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와 여론조사 꽃에 투입한 것에 대해 "투입하지 말아야 할 장소에 투입해 미안하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안 준장은 당시 임무를 부여받았을 때부터 "굉장히 생소하고, 처음 들어보는 시설물"이었다며 의아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 갔을 때 "지역이 너무 평온했고, 선관위 주변 민가 주민들도 평화롭게 산책하고 있었기 때문에 1개 대대 규모를 이 지역에 왜 투입했는지 의아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는 군사적 위협이 없는 민간 시설에 군 병력이 투입된 것이 얼마나 부당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언이다.
📞 미안하다는 사령관의 전화, 그 숨겨진 의미
안 준장의 증언에 따르면, 곽 전 사령관은 12월 4일 새벽 비화폰으로 철수를 지시한 뒤, 그날 일과 중 세 차례나 통화하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안 준장은 이 사과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투입되지 말아야 할 장소에 특전사를 투입해 미안하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 증언은 당시 사령관조차 자신의 부대가 동원된 임무의 부당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이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명령 수행' 차원을 넘어, 군 수뇌부 내부에서도 옳지 않은 결정이라는 판단이 있었을 가능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단서다.
🚨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의 핵심 증언
이번 재판의 핵심은 비상계엄 선포와 동시에 이루어진 군 병력 동원이 내란에 해당하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안 준장의 증언은 '평온한' 민간 시설에 '의아한' 군 병력이 동원되었고, 심지어 이를 지시한 사령관조차 죄책감을 느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군 수뇌부가 계엄령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했거나, 혹은 그 부당성을 알고도 무리하게 추진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매우 중요한 증거다.
🔜 다음 기일의 증인들: 계엄사 부사령관의 증언은?
재판부는 다음 기일인 오는 18일, 이번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또 다른 핵심 인물들을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당시 계엄사령부 부사령관을 맡았던 정진팔 전 합동참모차장(중장)을 비롯해 박성하 국군 방첩사령관 기획관리실장(대령), 박진우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35특수임무대대장(중령)이 법정에 선다.
특히 계엄사 부사령관을 맡았던 정진팔 전 차장의 증언은 사건의 전체적인 흐름과 수뇌부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결론: 진실의 조각을 맞춰가는 사법부의 노력
이번 12·3 비상계엄 재판은 단순한 법적 공방을 넘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뒤흔들었던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역사적인 과정이다. 현장 지휘관의 솔직하고 충격적인 증언은 진실의 퍼즐을 맞추는 중요한 조각이 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재판에서도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정의가 바로 설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