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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은 이제 그만! 한전, 폭염 속 농가 살리기 위해 '지능형 전력 시스템' 도입

    정전은 이제 그만! 한전, 폭염 속 농가 살리기 위해 '지능형 전력 시스템' 도입

    서막: 폭염과의 사투, 농가의 숨은 적 ‘정전’

    끝없이 이어지는 폭염은 농가에 가장 큰 위협입니다. 농민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소중한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우스 지붕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차단막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지만, 이 모든 노력의 밑바탕에는 '전기'라는 필수적인 요소가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전기가 끊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불과 20~30분 안에 하우스 내부 온도가 급상승하며 작물이 타들어가거나 망가져 한 해 농사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오이나 블루베리처럼 온도와 급수에 민감한 작물은 정전이 곧 생산량 감소와 직결됩니다. 농민들은 정전이 되어도 알 방법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

    한전의 혁신: ‘지능형 전력량계’가 보내는 알림 문자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한전)가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바로 ‘지능형 전력량계(AMI)’를 활용한 정전 알림 서비스입니다. 이 시스템은 전기 이상을 감지하면 농가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북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시스템의 작동 원리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입니다. 기존의 전력량계에 통신 장치만 덧붙이면, 전기 이상이 발생했을 때 한전 서버가 이를 즉시 감지하게 됩니다. 이후 서버는 사전에 등록된 농가에 정전 발생 사실을 알리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방식입니다.

    한전 관계자는 "기존에 구축된 전력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큰 투자 없이도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공공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국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농가의 기대와 시스템의 확장 가능성

    농가들은 이 시스템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정전 사실을 빨리 알기만 해도 발전기를 돌리거나 수동으로 조치를 취하는 등 응급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루베리 재배 농가 김경국 씨는 "정전이 길어지면 상품 값어치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알림 서비스를 받으면 대처를 빨리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습니다.

    한전은 이번 시범 운영의 결과를 토대로 전국적으로 시스템을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만약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면, 폭염뿐만 아니라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 피해를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 스마트 기술로 농업의 미래를 밝히다

    이번 한전의 지능형 전력량계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섭니다. 이는 공공 서비스가 국민들의 실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 작은 불편과 경제적 손실까지 막아주는 '스마트 행정'의 좋은 예시입니다.

    첨단 기술이 농업과 결합하며 농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는 '스마트 농업'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술과 배려가 더 많은 분야로 확산되어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를 기대해 봅니다. 🌐🌱

    #한전 #정전알림 #지능형전력량계 #농가피해 #폭염 #스마트농업
    사진:YT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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