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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 4분기 급랭! 백화점 '나 홀로 호황' 속, 전방위적 침체 경고등: 반전을 위한 정책 제언 시급
    사진:연합뉴스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 4분기 급랭! 백화점 '나 홀로 호황' 속, 전방위적 침체 경고등: 반전을 위한 정책 제언 시급

    대한민국의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지수(RBSI)가 지난 3분기의 '반짝'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4분기에 급격히 하락하며 국내 내수 경제경고등을 켜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기 102였던 RBSI는 4분기에 87로 하락하며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RBSI는 기업들이 다음 분기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지(100 이상) 혹은 부정적으로 보는지(100 미만)를 나타내는 기업 체감 경기 지표입니다. 경기 둔화, 내수 부진, 업태 간 경쟁 심화복합적 요인이 겹치면서 소비 심리가 얼어붙고 있음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1.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지수(RBSI), 4분기 급락세로 전환

    지난 3분기, 4년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잠시 희망을 보였던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4분기에 들어서면서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3분기의 102에서 4분기에는 15포인트나 급락한 87을 기록한 것은 유통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매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하락세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내수 부진의 지속과 더불어 유통 환경의 구조적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연말 시즌은 통상적으로 소비 특수가 기대되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업태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은 소비 여력의 약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2. 업태별 희비 교차: 백화점만 유일한 '맑음'

    이번 조사에서 소매유통업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백화점(103)만이 유일하게 기준치를 웃도는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으며, 나머지 온라인쇼핑(87), 슈퍼마켓(83), 편의점(83), 대형마트(81) 등은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습니다.

    백화점의 긍정적인 전망은 연말 특수와 더불어 최근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자산 효과고급 상품군 소비를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즉, 소득 상위 계층의 소비는 견고하게 유지되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산층 이하의 소비 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 깔려 있습니다. 이는 소비 양극화 심화의 단면을 명확히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3. 온라인쇼핑·편의점·슈퍼마켓의 일제히 '급하강' 원인 분석

    온라인쇼핑(87)은 한 분기 전 105에서 급락하며 충격을 주었습니다. 연말 특수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업계 경쟁 심화와 특히 중국계 플랫폼의 저가 공세가 심화되면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편의점(83) 역시 전 분기 108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겨울철 유동 인구 감소라는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과잉 경쟁인건비 부담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슈퍼마켓(83)온라인 장보기 확산으로 인한 가격 경쟁 심화에 직면하며 부정적인 전망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 속에서 새로운 경쟁 환경이 유통 업태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4. 대형마트 부진 지속: 가격 경쟁 심화와 소비쿠폰 제외의 이중고

    대형마트(81)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 쇼핑슈퍼마켓과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점소비자 유인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만드는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대형마트는 과거 내수 소비의 주요 축이었으나, 이제는 다변화된 유통 환경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입니다.


    5. 유통 전문가들의 진단: 경기 둔화 속 '복합적 요인'의 압박

    박경도 한국유통학회 회장근본적인 소비 심리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박 회장은 "중소 유통의 디지털 전환 지원글로벌 표준에 맞는 규제 혁신,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성장 잠재력과 소비 여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제언하며, 미래 지향적인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번 4분기 전망치 급락은 경기 둔화라는 거시적 요인 외에도, 업태 간의 무한 경쟁, 해외 저가 플랫폼의 침투, 인건비 상승미시적인 복합 요인들이 유통업계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단순한 단기적 부양책으로는 근본적인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6. 반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과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대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4분기 전망의 부정적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반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원장은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내수 진작과 함께 소비 심리를 회복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할인 행사 등의 단기적 소비 진작책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결국 유통업계의 구조적 난제소비 양극화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정책 지원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지수(RBSI) 분석
    • 전체 RBSI: 3분기 102 → 4분기 87 (기준치 100 하회)
    • 유일한 기준치 상회: 백화점(103) - 연말특수 및 자산 효과 기대
    • 주요 하락 업태: 편의점(83) - 과잉 경쟁, 인건비 부담. 온라인쇼핑(87) - 중국계 저가 공세. 대형마트(81) - 부진 지속 및 소비쿠폰 제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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